국립현대미술관 8

아시아 리얼리즘전

2010/08/16 22:40 주말에는 오랜만에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아시아 리얼리즘"전에 대한 짧은 단신들은 여러차례 접했고 10월까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요즘처럼 게으름을 피우다가 훌쩍 지나치게 될 것 같아서 서둘렀어요. 국립미술관과 싱가포르현대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중/일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타일랜드,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 이렇게 10개국의 근대, 현대 작품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전시회의 주제는 크게 다섯 가지로, 첫번째는 "새로운 재현 형식으로서의 리얼리즘"이라는 제목아래 근대 초기의 작품들을 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초상화와 원근법을 사용한 풍경화가 주로 전시되었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본 적이 있는 배운성의 [가족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hibition 2023.04.27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회 2개

2008/06/15 00:17 오늘 세번째로 찾은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아네트 메사제전이었습니다. 역시 내일로 막을 내리는 전시회였구요. 포스트를 찾아보니 국립현대미술관은 작년 6월에 가보고는 딱 1년만의 방문이었습니다. 당시에 2007년 올해의 작가 전시회가 하고 있었는데, 올해도 이 때 2008년 올해의 작가 전시회가 하고 있더라구요. 아네트 메사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도슨트 설명을 꼭 들으려고 했지만 제가 도착해보니 이미 마지막 작품 설명을 하고 계시더군요. Orz 그냥 봐도 재미있는 작품도 있었지만 도대체 이 제목은? 이 작품은 무슨 뜻? 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라서 한쪽에서 상영 중인 아네트 메사제의 작품세계를 다룬 7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관람했습니다. 보고 나서도 잘 이해가 안..

exhibition 2023.04.27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회 4개

2007/06/03 22:42 사랑티켓 시도는 실패했고 ㅜㅜ 오전까지 집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생각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주말은 9시까지 열거든요 ^^) 현재 4개의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데 하루에 좋은 전시회 4개를 본다는 것은 드문 일이라서 오늘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선 베르나르 브네 전시회부터. 이번 전시회 제목은 "선∞흔적∞개념"전인데 처음 봤을 때는 이게 뭔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시 설명 시간을 기다려 설명을 들었는데.. 개념미술이나 현대미술에 대한 설명과 작품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서야 조금 감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더군요 ㅠㅠ 오히려 흥미로웠던 것은 이번 전시회에 얽힌 뒷이야기들이었습니다.(아 저는 왜 본질적인 것보다는 곁가지에 관심이 ..

exhibition 2023.04.26

니키 드 생팔 | 올해의 작가 정현 전시회

2006/11/26 22:10 아래 쓴 바와 같이 일정이 어그러져서 [디어 평양]을 보고는 할 일이 없어진 터라 어쩌나... 하고 잠깐 망설이다가 최근 관람시간을 8시까지 연장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세하게 본게 아니라서 혹시 안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역에서 내려 떨이로 파는 김밥이랑 번데기를 사들고 미술관을 향했죠. 미술관 앞 벤치에서 김밥을 먹고 들어갔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저녁 8시까지라고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빙고~ 먼저 보러간 전시는 니키 드 생팔(Niki de Sanint Phalle)전이었는데 제가 아는 것이라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뚱뚱한 여인의 조각가라는 단편적인 것 뿐이었습니다. 전시회는 초기 작품부터 시작되는데 초기 작품은 저같은 사람에게는 난해한 작품..

exhibition 2023.04.26

한국미술 100년 2부

2006/08/01 23:36 지난 주말에 [한국미술 100년 2부]전을 보러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일찍 서두른 탓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쾌적한 관람이었습니다만 때가 방학인지라 아이들 관객이 많긴 하더군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회는 지난번에 있었던 1부에 이어서 열리는 전시회였는데, 당시 도슨트 분이 2부를 꼭 보세요~ 라고 말씀해주신게 기억이 나네요 ^^ 전시회는 한국미술 100년이라는 이름 만큼이나 규모가 컸는데 그냥 작품만 따라다니면서 보는데 미술책에서만 보던 작품을 직접 보는 즐거움에 빠져 한 2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에구 다리야 ㅜㅜ...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여럿 있지만 많은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이라 나중에 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개인소장이라고 써있었던 오윤의 ..

exhibition 2023.04.26

프로망제전

2005/12/18 17:34 무지함을 드러내는 일이긴 하지만 ㅡ.ㅡ 처음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프로망제전이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프로망제"가 무슨 사조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음... 프로망제라는 화파는 처음 들어보는 군 하면서. 가보니 프로망제란 프랑스 화가 이름으로 제라르 프로망제(Gerard Fromanger)네요. 프랑스 화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화가 중 한 명이라는 데 이름조차 첨을 들어봤으니. 쩝... 하지만 이런 배경지식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슨트분이 워낙 잘 설명을 해주셔서 작품속의 의미와 화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회를 보면서 재미있었던 부분 몇가지. - 이번 프로망제전은 여러 국가에서 순회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이번 전시회의 경우 대표작들이 빠짐없이 ..

exhibition 2023.04.26

고암 이응노 탄생 100주년 기념전

2005/01/11 13:02 지난 일요일 서울 나들이를 하면서 덕수궁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하는 고암 이응로전을 관람했습니다. 미술에 대해 딱히 깊은 안목을 가지고 있지는 못한 터라 작품에 대해 뭐라 말할 것은 없네요 ^^; 기억나는 것은 프랑스 모빌리에 국립미술관 소장품인 타피스트리 2점인데, 원래 모빌리에 국립미술관은 작가로부터 도안을 받아서 긴 시간을 두고 장인들이 타피리스트를 제작한다고 하더군요. 전시장에 써있는 설명으로는 도안을 의뢰받은 동양 화가도 거의 없고 한국인으로는 이응로 화백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전시 기획의 초점이 이응로 화백의 전 생애를 네 시기로 구분해 각 시기의 작품들을 고루고루 소개하고 있어서 "이응로 = 문자추상"만을 생각하시고 전시에 가시면 다소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exhibition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