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8 13:20 [책을 읽고 나서] 지난번 [미륵의 손바닥]이후 2번째로 읽게 된 아비코 다케마루 소설. "충격적인 결말을 확인한 순간,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문구를 보고 당연히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를 떠올렸지요. 두 작품을 비교한다면 역시 [벚꽃...]쪽의 손을 들어 줄 수 밖에 없네요. 하지만 시간 단위를 좁혀가면서 이야기가 점점 조여드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성이나 매끈하게 이런 트릭을 구성해 낸 자체에는 감탄했습니다. 요즘에 이런 트릭의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쓰려면 핵심 이야기를 건드리지 않을 수 없어서 더 이상 쓸 이야기가 없네요. ^^ 어떤 사람에게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여지겠지만, 개인적으로 "19세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