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1 14:40 [책을 읽고 나서] 종신검시관이라 불리는 구라이시 요시오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 단편 모음집. 추리소설의 기본에 충실한 - 물론 완벽한 이야기 구조에 복선과 반전을 기대하시고 이 책을 읽으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 - 단편에서부터 읽고나면 가슴이 먹먹해 지고 눈물이 핑 도는 단편까지 모두 8편이 담겨 있는데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주는 수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 옮긴이도 같은 의견을 이야기 하고 있듯이 - "전별'과 "실책"(아래 기억에 남는 구절에 옮긴 내용의 출처이기도 합니다)이 가장 감동적이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윗사람의 눈에 들려는 노력은 없고, 윗사람들 눈밖에 나 있지만 입바른 소리에, 퉁명스럽게 아랫사람을 대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