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0 18:10 봉만대 감독의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를 그다지 나쁘게 안 본 탓에 [신데렐라]도 재미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공포영화로서의 기대치에는 많이 못미쳤습니다. 좀 더 무섭고 좀 더 으스스한 공포를 원했건만 [신데렐라]를 보고난 후의 느낌은 쯧쯧... 모두 다 불쌍한 인생이야... 하는 생각이 더 큽니다.(어떤 분들은 이런 걸 "감동적인 공포"라고 하더군요 ^^) 하지만 그 외에 다른 면면들은 좋은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영리하게 영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도지원과 신세경의 연기는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둘의 연기를 기대할 만큼 안정적이었고, 전혀 다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구체관절인형형 귀신의 모델에서 다소 벗어난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