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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지나간거리 1

[밑줄] 거리는 움직이지 않지만 사람의 마음은 얼마든지 바뀌니까요

2008/08/21 10:56 "옛날 여기에 좋은 찻집이 있었지." 마사코는 전봇대 정도의 흥미도 보이지 않았다. "롯폰기에서는 옛날 일을 말해도 소용없어요. 과거가 없는 곳이에요. 현재, 현재, 현재……. 있는 것은 언제나 그것뿐이에요. 보세요. 기억에 있는 건물이 몇 개나 있어요? 언제나 새 것, 언제나 신장개업. 새로운 것이 아니면 가치가 없어요. 스크럽 앤 빌트. 부수고 짓고, 부수고 짓고, 그 끝없는 반복. 건물을 짓는 사람이 말한 거예요. 오래된 것은 죄악이니까요. 사람이 사는 집도 그래요. 3대가 같이 사는 집은 지금은 만들려고 생각도 하지 않아요. 15년 정도 지나면 이미 낡아빠져서 건물은 덜컹거리고 비효율적이고 살기 불편하고 비위생적이고, 어둡고 쾌적하지 않고, 다시 짓지 않으면 참을 수..

underline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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