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7 15:31 1995년 10월에 썼던 글입니다. 지금 옮기면서 고칠 부분이 많구나 ㅡ.ㅡ 했지만 그대로 적어 봅니다. ^^ 미궁에 대한 추측 - 이승우의 소설에 대하여 서점에 들러서 소설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단지 누구누구의 소설이란 이유만으로 손이 가는 작가가 누구에게나 한 명 쯤 있기 마련이다. 그 소설가의 작품은 빼놓지 않고 있었으며, 신작이 나왔다면 반드시 읽어 보기를 원하게 되는 그런 소설가를 말이다. 대개 그런 작가는 그리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고 또 다작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을 수 있다. 작가 이승우는 나에게 있어서 그런 소설가이다. [에리직톤의 초상]이라는 종교소설(이승우는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로 우리에게 처음 다가선 그는 뒤이어 [따뜻한 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