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19

런던여행(8)

2009/08/11 08:12 지난번에 이어 속도를 내서 올립니다~ :-) 05월 05일 화요일 일곱째날 이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목적지인 영국박물관 가기 전에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던 세인즈버리에 들러서 아침 식사할 것들을 골랐습니다. 지금찍힌 사진을 보니 10시 즈음인 것을 보면 그렇게 일찍 일어난 것도 아니었군요. ^^;;; 영국박물관 지도를 따라서 어렵지 않게 찾아간 영국박물관. 벌써 앞마당에서는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관광객들~ 들어서니 말로만 듣던 노먼 포스터의 유리지붕 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운데 공간은 이란의 샤 압바스 왕조의 유물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많이 걸을 것이니 든든하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박물관 카페에서는 ..

tour 2023.06.14

런던여행(7)

2009/08/08 17:54 오랜만에 다시 이어지는 런던여행 포스트입니다. ^_^ 다 잊어버리기 전에 빨리 올려야겠습니다. 벌써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어요. ㅠㅠ 05월 04일 월요일 여섯째날 런던여행의 하루 하루가 그랬듯이 무척 일찍 일어나서 템즈 강 주변을 걸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청소하는 분들이나 운동하는 사람들 외에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 어찌 어찌 걷다 보니 아침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어졌지만 한적한 시간에 걷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아래는 새벽에 가까운 아침의 템즈 강 주변의 런던아이, 달리미술관, 영화박물관(Movieum) 풍경입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먹었던 맥모닝 세트가 부실했던 것이 기억나서 돈을 조금 더 주고 다른 메뉴를..

tour 2023.06.14

런던여행(6)

2009/06/20 13:36 오랜만에 다시 이어지는 런던여행 포스트입니다. ^_^ 05월 03일 일요일 다섯째날 일요일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전에 공연을 보기로 한 것이 있어서 시간이 애매하군... 하면서 숙소에서 멀지 않은 영화 [노팅힐]의 배경이 된 포토벨로 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은 그곳에서 해결해야지 생각하고 그냥 갔습니다.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노팅힐 게이트 역에서 내려서 일단 아침 먹을 곳을 찾았더니 문을 연 곳이라고는 맥도널드밖에 없더군요. 맥도널드 만세~ : ) 창밖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 팬케이크와 오렌즈주스를 시켜서 먹고 잠깐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서 있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이긴 하겠으나 아침 맥도널드에 잘사는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은 많이 없더군요. 맥도널드 건너편..

tour 2023.06.14

런던여행(5) - 동영상

2009/06/14 09:49 디카 메모리 용량은 충분했지만 사진찍기에만 신경을 써서 동영상을 찍은 것은 4-5개 정도뿐이고, 그나마 건질만한 것은 아래 3개 정도입니다. 1. 사라 장 사인회 - 공연 직후 있었던 사인회의 모습. 줄 서서 기다리면서 찍어본 것입니다. 악수도 했어요. 꺄약 *_*)/ 2.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직후 - 마지막 곡이 끝나고 박수받는 모습. 저기 머리가 벗겨진 ^^ 아저씨가 게르기에프에요. *_*)/ 3. 2층 버스에서 본 런던 거리 -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재미삼아 봐주세요 ^^

tour 2023.06.14

런던여행(4)

2009/05/19 08:18 05월 02일 토요일 넷째날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찍 일어나서 ^^ 다시 하이드파크로 향했습니다. 호수 가까이에서 백조들이 둥둥 떠다니며 노는 모습을 보면서 어제와 동일한 메뉴로 식사를 했습니다. 단 쥬스만 사과에서 오렌지로 바꿨어요. : ) 켄싱턴 궁전 다이애너비의 마지막 거처였다는 켄싱턴 궁전은 하이드파크 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너무 일찍 가서 -_- 문을 열지 않아서 외부 모습만 찍어봤습니다. 서머싯 하우스 & 코톨드 갤러리 하이드파크를 가로질러 나와서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코톨드 갤러리가 있다는 서머싯 하우스였습니다. 처음에는 버스타는 것을 두려워 했었는데 - 전 방향을 늘 헷갈려해서 ㅠㅠ - 버스노선표를 가지고 최종목적지만 확인하다 보니 의외로..

tour 2023.06.14

런던여행(3)

2009/05/14 01:33 05월 01일 금요일 셋째날 시차적응이 안되었는지 거의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가까운 하이드 파크 나들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나와서 가까운 테스코 익스프레스 먹을 것을 사들고 걸어서 3분거리도 안되는 하이드 파크에 들어갔습니다. 하이드 파크 예전에 파바로티의 하이드 파크 공연을 TV로 본 기억으로 하이드 파크는 그냥 공원 정도의 규모였는데 실제 가보니 엄청난 면적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딱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 이런 식. 나무들도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고 조깅에 자전거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쉴새없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운데 쯤 있는 호숫가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사온 새우 샐러드와 사과주스, 사과 조각을 꺼내서 먹었습니다. 천천히 식사를 마..

tour 2023.06.14

런던여행(2)

2009/05/13 01:23 04월 30일 목요일 둘째날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 오늘의 첫일정은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Royal College of Music|RCM)에서 있는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의 마스터 클래스 였습니다. 오 머레이 퍼라이어라니! 아침부터 비가 살짝 내려서 좀 걱정스러웠지만 혹시 못찾아갈지 몰라서 일찍 집에서 나섰습니다. 시차때문인지 아직 배가 고프지는 않아서 그냥 출발. 사우스캔징턴역에서 내려서 학교앞에 도착하니 비가 그쳐있더군요. 역에서 어리버리하게 약도를 보고 있었는데 덩치가 레슬러 같은 흑인역무원이 자신이 가진 지도를 펼쳐 보여주며 자세하게 길안내를 해주어서 초행길에 어렵지 않게 잘 찾았습니다. RCM은 프롬공연으로 유명한 로열앨버트홀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여기가 로..

tour 2023.06.14

런던여행(1)

2009/05/12 01:46 준비하기 앞서 썼듯이 원래는 막연히 유럽에 가고 싶어요... 하는 정도 외의 생각은 없어서 로마,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등등의 도시 이름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루프트한자에서 세금포함 59만 9천 원이라는 가격에 유럽여행티켓이 한시적으로 나와서 예약을 하려 했으나 일정이 애매하여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JAL의 도쿄나 오사카 경유 유럽노선이었습니다. 대기시간도 짧고, 또 일본공항에서 대기하면 연착이 되거나 해도 뭔가 안심이 되는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낮았습니다. 출발/도착 일정을 정하고는 처음에는 "로마 in - 파리 - 런던 out" 이런 일정을 생각했지만 첫 유럽여행이라 나라간 이동이 낯선면도 있고 주위 분들 충고가 3-4일로는 각각 도..

tour 2023.06.14

무사귀환

2009/05/10 20:31 오늘 도착했습니다. 짐풀고 빨래하고 대강 정리하고 포스트를 올립니다. ^_^ 이번 여행은 제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는데요, 처음으로 아시아를 벗어난 여행이었고 기간도 가장 길었고 돈도 가장 많이 든 ㅠㅠ 여행이었습니다. 처음 휴가 일정을 짜면서 "이렇게 길게 갈 수 있을 기회가 있을 때 멀리 가야지!"하면서 유럽을 정했는데 유로화로 계산을 하다보니 파산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유로보다 상대적으로(강조) 물가가 싼 런던으로 선회했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의 컨셉이 낮에는 미술관 저녁에는 공연이었는데 런던은 이런 목적에 정말 딱 맞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아래는 10박 12일 대강의 일정인데, 이미 대부분의 공연을 예매하고 갔기 때문에 공연 시간에 맞춰서 다른 일정을 끼워 맞췄습..

tour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