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7 22:45 [책을 읽고 나서] 책 표지에도 23살의 아버지, 17살의 아들이라는 말이 있고, 뒷표지에도 "오래전 그날, 아사쿠사 놀이공원에서 미래의 아들을 만났다."는 말이 있으니 과거로 온 아들이 아버지와 만난다는 소설의 큰 설정이 스포일러라고 말하긴 어렵겠지요. ^^ 소설의 시작은 뇌신경이 점점 사멸해가는 그레고리우스 증후군 발병확률이 있는 아이를 낳은 미야모토와 레이코 부부가 아들의 임종을 맞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이 잠깐, 바로 이어지는 것은 미야모토가 레이코에게 자신이 결혼 전에 지금 죽어가고 있는 아들, 도키오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입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으면서 이야기 짜임새도 촘촘한 편이고, 어느듯 읽다보면 끝. 하지만 최근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