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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서울 미술대전-회화

2005/04/11 00:18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05 서울 미술대전-회화 전시회에 다녀왔다.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한산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없어서 ^^ 조용한 것이 맘에 들었다. 나중에 혹시라도(강조) 돈 많이 벌어서 미술작품을 개인적으로 살 수 있게 되면 가까이 두고 보았으면 하는 작품을 여럿 보았다. 잊지 않기 위해 작가 이름이랑 작품명을 적어둔다. - 박익현 : Umbrella - 구원 - 서정태 : 푸른초상 [특히 안고 있는 새를 묘사부분은 인상적이다] - 김정욱 : 제목이 없었다. 섬뜩하기도 하고 마음이 차분해 지기도 하는 소녀의 얼굴 - 우창훈 : 두 여인 - 하정민 : 꽃밭에서 - 석난희 : 자연 - 박용인 : 송지호에서 본 설악 - 오송규 : 인상·들녘 - 서용선 : 뭉..

exhibition 2023.06.16

[플라워 오브 라이프] 4권

2008/02/20 23:51 가격 채워서 할인받으려고 마지막으로 카트에 담은 책이 마침 재고가 없어서 지난주에 주문했던 [플라워 오브 라이프] 4권을 오늘에야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룰루 랄라~ 재미있는 작은 글씨들을 킥킥 거리며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났을 때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단한 작품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처음에 하나노조 어머니의 대사에서 움찔했는데, 제목의 의미가 밝혀지고 중간에서 후반부로 넘어가는 장면에서는 설마 설마... 하면서 마음을 졸이며 읽었습니다.(수집님이 "저는 이게 웬 호러물인가 했답니다"라고 하신 것이 어떤 뜻인지 실감했어요.)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장면이지만 중간에 가슴을 짠하게 했던 한 컷을 대신 올려봅니다. 요시나가 후미 만세!

tour 2023.06.16

요한 기사단의 황금상자 | 톰 에겔란

2008/02/20 22:26 [책을 읽고 나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 혈통이 프랑스 왕실을 통해 이어진다는 설정은 이제 새롭거나 낯설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류의 이야기를 처음 접한 것은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다](엘마 그루버, 아침이슬)와 [미켈란젤로의 복수](필리프 반덴베르크, 한길사)에서 였는데 그때 읽으면서 "오 이런거였어?" 하면서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후 있었던 [다빈치 코드] 열풍으로 인해서 이제 이런 이야기는 상식에 속하는 것이 되었지요. 노르웨이의 소설가 톰 에겔란의 [요한 기사단의 황금상자] 역시 이런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반전이나 마지막에 가서 놀랍게 드러나는 비밀... 을..

tour 2023.06.16

엔젤 블레스 | 사쿠라자와 에리카

2008/03/03 00:53 [책을 읽고 나서] 권당 1,000원에 파는 재고 만화책을 고르는 기준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아는 작가라면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만화의 경우는 끌리는 제목일 것, 표지 그림체가 맘에 들 것 정도로 작품을 고르게 됩니다. 새책도 파는 헌책방에 가끔씩 가서 재미있는 책 없나... 하고 둘러보다가 사게 된 [엔젤 블레스]는 그냥 제목이랑 표지가 흥미있어 보여 산 것인데 기대를 넘어서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내용이나 각 단편들의 결말도 무척 좋았고(저도 어렸을 때 여성잡지를 너무 봐서 그런가봐요 Orz - 참고 : 사쿠라자와 에리카의 만화들에 대한 잡담), 결정적으로 사실 저는 이런 그림체 - 쓱싹쓱싹 대강 그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핵심은 모두 담고 있는 - 만화를..

book 2023.06.16

파리 여행 (9)

2013/09/01 12:12 05월 18일 토요일 이 날은 퐁텐블로성에 가는 날~ 퐁텐블로 아봉이라는 역에 내려 버스를 타면 된다고 미리 알아두어서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역에 내려서 모두 이동하는대로 따라서 버스를 타고 퐁텐블로성 도착. 어디서 내리는지 몰라서 걱정했는데 다들 내리더군요. ^^ 아래는 버스에 내리면 보이는 성의 전경 성을 들어서면 바로 성의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는 파노라마 사진~ 나폴레옹이 살았고 좋아했던 성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쉽게 나폴레옹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성의 규모는 베르샤유궁 보다는 작은 것 같지만 화려함이나 내부 모습은 못지 않았습니다. 베르사유궁에 비해 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 내부 구경을 마치고 다시..

tour 2023.06.16

파리 여행 (8)

2013/08/30 00:12 05월 17일 금요일 첫 시작은 들라크루아 박물관이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가니 금방 나오나 했지만 입구가 안쪽에 살짝 들어가 있어서 한 번 지나쳤습니다. 여기가 입구. 뮤지엄 패스로 통과해서 들라크루아의 흉상도 보고 그림도 보았습니다. 들라크루아의 아뜰리에라는 별관에도 별도 전시공간이 있더군요. 이어서 발길을 옮긴 곳은 클뤼니중세박물관. 귀부인과 유니콘 태피스트리로 유명한 곳인데 막상 갔을 때는 일본 전시회로 이곳에 없는 상태 -_- (최근에 오사카를 갔는데 그곳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중이더군요 Orz) 하지만 여러가지로 볼 것이 많은 알찬 박물관이었습니다. 일단 입구에는 커다란 체스판이~ 그리고 이것저것~ 구경을 마치고 나와보니 두 분이 체스를 두고 계시더군요 ^^..

tour 2023.06.16

파리 여행 (7)

2013/08/13 00:30 05월 16일 목요일 베르사유 궁전 가는 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해서 찍은 171번 버스. 버스를 타면 바로 입구 근처로 갈 수 있어서 좋더군요. 정문 앞의 동상과 사람이 멀리보이는 궁전모습. 일단 뮤지엄패스가 있어서 표사는 줄을 안서도 된다는 것 뿐, 이미 긴 줄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날씨가 이때 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꽤 오랜시간 줄을 서서 겨우 입장에 성공.(한 30분은 넘게 기다렸던 것 같아요.) 들어서니 사람이 바글바글 *_* 천천히 사람들을 따라서 구경을 시작. 거울의 방~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 같은 보수가 진행중인 곳도 있더군요. 중간에 창 밖으로 본 정원의 모습~ 루브루에서 제대로 못 봤던 다..

tour 2023.06.16

파리 여행 (6)

2013/07/21 21:03 05월 15일 수요일 첫 행선지는 노란색 1호선의 종착역인 뱅센 성. 샤틀레역은 환승역이라 이럴 때 참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 사진 시간을 보니 이 날은 10:30에 출발했군요~ 뱅센 성은 근교에 있는 가까운 성 중에 하나이며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이렇게 성의 정문이 보이고, 조금만 들어가면 예배당 건물과 본 성채가 눈에 들어옵니다. 뱅센 성은 다른 성에 비해서 볼꺼리가 많은 편은 아닌데요(이건 나중에 다른 성을 가보니 비교가 되더라구요) 멀지 않다는 장점이 있으니 한 번 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이 성에 사드 후작이 갇혀 있었기 때문에 사드의 육필원고 등의 전시물이 있습니다. 성을 살펴보고 동네를 둘어보았는데 물가..

tour 2023.06.16

파리 여행 (5)

2013/07/18 00:24 05월 14일 화요일 오늘도 아침은 사과, 토마토, 주스 등등으로 해결. 첫 행선지는 숙소에서 걸으면 5분 거리에 있는 콩시에르주리(La Conciergerie)였습니다. 숙소 건너편에 있는 건물이라 첫날도 보고 둘째날도 봤는데 무슨 건물인가? 했었어요. 콩시에르주리는 마리 앙트와네트가 단두대로 향하기 전에 있었던 방이 있어서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무슨 전시회 준비중으로 분주한 모습. 첫번째 사진은 일반 감방의 모습이고 2번째가 마리 앙트와네트가 있었다는 감방의 모습입니다. 뮤지엄 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딱히 마리 앙트와네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일정에 꼭 포함시키시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하지만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라..

tour 2023.06.16

파리 여행 (4)

2013/07/15 23:59 05월 13일 월요일(계속) 지난번에 이어 계속 루브르. 회화관으로 이동~ 처음 본 것은 수많은 태피스트리. 봐도 봐도 끝이 없을 정도로 많더군요. 처음에는 눈여겨 보다가 계속 이어지면서 설렁설렁... 나중에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도 엄청난 양의 태피스트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 태피스트리에 이어서는 그릇들과 장신구들이. 재미있는 그림이 있는 접시가 있어서 찰칵~ 이어서는 이콘, 성화의 시작. 중간에 [아비뇽의 피에타]는 클로우즈업 사진도 찰칵. 프랑수아 1세의 다양한 초상화를 지나서(그 중 하나만 찰칵~) [퍼플라인]이라는 책 표지와 현대예술작품으로 익숙한 [가브리엘 데스트레 자매]를 지나서 리슐리외 추기경의 초상화도 보고 푸생의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도 보고 어..

tour 2023.06.16